일시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실습지도자

실 습 생

서아현

실습일정

08:00~24:00 분야실습 모두학교: 자기주도여행 1일 차

(버스 이동시간 포함)

실습내용 및

의견

바로 오늘, 2주가 넘게 준비한 자기주도여행을 떠나왔다. 떠나기 직전까지도 빠뜨린 것은 없는지, 여행 일정과 미션들을 점검하였다. 여행 중에는 모든 아이들이 만족하는 여행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부산에 도착해서는 제일 먼저 1조가 예약한 ‘겐짱카레 남포점’에서 다함께 식사하였다. 아이들과 선생님 일행으로 가득 차는 홀이었기에 식당을 통째로 빌린 느낌이었고 덕분에 다른 손님들의 눈치 없이 아이들과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다만 직원분들이 많지 않아 아이들마다 식사가 준비되는 시간이 달라, 많이 기다린 후에야 밥을 먹는 친구들이 있어 아쉬웠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불평하지 않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리는 모습에 이번 여행은 벌써 성공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일본식 카레를 입에 맞지 않아 하는 아이들이 몇몇 있었는데 불만을 토로하지 않음으로, 예약한 1조가 무안하지 않도록 한 것이 기특하였다.

식당을 나와서 국제시장에서는 책방골목의 조별 미션을 수행하고 조에서 함께 상의하여 자율적으로 다니도록 하였다. 내가 함께한 3조는 국제시장을 관광하며 누가 앞서가더라도 뒤처지는 조원을 기다려주며 함께 이동하고는 하였으며, 그러다가 조원들끼리 모이는 장소 근처의 카페에 들어가서 쉬자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카페에서 현금결제가 안 되어, 한 조원이 현금만 있는 조원의 돈을 관리하여 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모습들을 통해 의사결정 과정과 난관이 있을 때 서로 돕고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조원의 주문 실수로 음료가 잘못 나와 차가운 것이 아닌 따뜻한 것을 마셔야 할 때도 누구도 큰 불평이 없던 모습에 기특했다.

다 함께 버스를 타고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전세버스로 이동하지 왜 시내버스를 타고 오랫동안 가냐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자기주도여행의 목적을 말해주며 아이들이 그 의미를 알 수 있도록 도왔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대중교통을 조사한 2조의 주도가 아닌 선생님들의 주도로 이동을 하였다는 것이었다. 다음 여행 시에는 대중교통 조사팀의 역할을 분명히 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드디어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아이들이 기대하던 물놀이를 하였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즐겁게 어우러져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모두가 만족하여서 덩달아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다시 숙소에 돌아가 씻고, 3조가 예약한 ‘민락돼지국밥’에서 대부분 만족하는 식사를 마쳤다. 숙소에 돌아와서는 레크레이션을 진행하였다. 나는 보조역할만 하고 동료 실습생 선생님이 진행하였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들과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들 덕분에 호평이 자자했다.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과 게임을 준비하고 진행해주신 동료 실습생 선생님께 감사했다. 레크레이션 후에는 각자 방으로 돌아가 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