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일지 2024.07.24 김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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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채린 작성일24-07-25 15:24 조회1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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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일지 ( 21일차)
2024년 7월 23일(화요일) 출근시간 09:00 / 퇴근시간 18:00 |
결재 |
실습생 |
지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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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 |
노미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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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목표 |
최종평가회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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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실습진행내용 (시간, 내용 등을 구체적, 객관적, 논리적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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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0~09:30
09:30~12:30
12:30~13:30
13:3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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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평가회 준비 금일 있을 최종평가회를 준비하며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작성해 온 대본을 다시 읽어보고, 발표 자료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했다. 마무리를 하는 만큼 떨리는 마음이 가득했다. 동료 실습생들의 발표가 궁금하고 기대되기도 했다.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다. 같이 할 날은 앞으로도 있겠지만, 복지관에서 실습생의 신분으로 함께 하는 시간이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말이라도 한 번 더 친절하게 할 걸, 조금 더 배려하고 존중하고 이해하며 공생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같이 해냈다고 생각하자고,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 한 만큼 서로에게도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다른 동료 실습생님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오후에 있을 실습생님들과의 관계 맺기 시간에서 이 마음을 털어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다.
- 최종평가회 발표 떨리는 마음으로 강당 앞에 나서 준비한 발표를 무사히 마쳤다. 마지막까지 지지와 격려를 보내 주신 사회복지사 선생님들, 동료 실습생님들께 감사했다. 발표를 마치고 관장님과 수료증을 들고 사진을 찍는 순간에도 실습이 끝난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마음을 담은 편지와 선물을 슈퍼바이저님께 드리는 순간에도 마찬가지였다. 내게 끝은 마지막이 아닌 시작이리라, 앞으로의 날이 더 기대되고 가슴 뛴다. 노미나 슈퍼바이저님과 청년 자원봉사자로 만나, 실습생과 슈퍼바이저의 관계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던 것처럼 아직 내 앞에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 감사와 사람으로 인한 축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길에 실습을 함께 한 동료와 슈퍼바이저 선생님들께서 기다려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면 내 마음이 단단해진다. 든든해지고, 넉넉해진다.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신 모든 상황과 사람과 장소에 감사한다.
- 점심시간
- 실습생 간 관계 맺기 실습을 무사히 마무리한 기념으로 동료 실습생들과 마지막 공식적인 관계 맺는 시간을 가졌다. 시내에 위치한 볼링장에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함께 먹고 마시며 서로에 대해 그동안 생각했던 칭찬과 격려를 나눴다. 마지막 순간에도 강우혁 선생님의 놀라운 습득력과 끈기를 보았고, 엄다빈 선생님의 리더십과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능력을 보았으며, 장민주 선생님의 세심함과 남들을 챙기는 능력을 보았다. 김은상 선생님의 동료를 독려하고 분위기를 기분 좋게 해 주는 능력을 보았으며, 신인서 선생님의 사회성과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는 능력을 보았고, 송서진 선생님의 단단함과 재치를 보았다. 이런 강점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했다. 부디 나의 강점이 동료 실습생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주었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최종평가회를 마치자 긴장이 풀린 탓인지 신체적인 영향이 있었다. 때문에 저녁을 훌쩍 넘긴 시간까지 함께 한 동료 실습생들과의 자리에 끝까지 자리하지 못해 아쉬웠다. 이후에도 또 만날 것을 기약하며 실습의 마지막 시간을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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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생 의견 (배운 점, 의문사항, 건의 등 포함) |
나의 최선이 다른 이에게 최선이 될 수 없듯, 나의 최선으로 남의 최선을 재단하지 않아야겠다는 성찰을 했다. 사람은 모두 다르고 인간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만큼 본인이 상처받지 않고 싶은 부분도 있었기에 날을 세우고, 서로를 찌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속상하고 상처를 받을 때면 우리 모두가 둥글둥글 굴러다니는, 날이 선 고슴도치라고 생각한다. 가까워질수록 아파질 수 있다. 동료 실습생과의 관계에서 서운했고 속상했다면, 우리가 그만큼 가까이 공생하려 노력했고 함께 많은 것을 이루어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부족할수록, 나의 주관으로 상대를 바꾸려고 할수록, 스스로가 상처입고 그만큼 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한 달 간의 실습을 통해 스스로가 얻은 귀중한 교훈이다. 사람의 강점을 보고, 약점을 보완하는 과정을 반복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호 조력 관계로, 나아가 공생하는 관계로 발전되리라 믿는다. 실습생으로 생활하는 공식적인 기간은 오늘로 끝이 났지만, 나의 관계들은 이것이 끝이 아니리라 생각한다. 서로가 서로를 포기하며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는 것은 공생을 이루려 함이 아니라 서로를 밀어내며 못 본 척 하는, 소위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에 가까울 것이다. 예전까지의 내 모습은 그래왔지만 더는 상처가 두려워 남을 밀어내며 살아가고 싶지 않다. 공생하고 싶다. 자주하는 나를 세우고 공생하기 위해 남을 세우며 내가 그토록 원했던 자주, 공생, 선험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다스리고, 다른 사람의 다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진심 어린 사과와 대화를 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고, 묻고 부탁하고 의논하며 내 마음밭과 남의 마음밭에도 물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자리를 빌어 모두에게 전하고 싶다. 더 나은 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생각의 씨앗을 심어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달라진 나, 예전과는 다른 나로 한 걸음 더 사회복지의 길로 나아가게 해 주신 것에 심심한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로 인해 힘들고 마음 아팠던 점이 있다면, 다친 마음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이제까지 저에게 마음 써 주신 모든 분들께 저의 진심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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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지도자 의견 |
황은주 선생님 : 늦었다고 생각하고, 자신에 능력에 대해 자신 없어했던 과거의 모습과 달리 지금은 힘들어 했던 것을 잘 이겨낸 것으로 보인다.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람에 대해 생각하며 성장하고 표현하는 것이 강점이다. 말하는 것이 세심하고 다채로워 상대방이 편안함을 느낀다. 글쓰기에서 핵심을 잘 파악하고, 이 능력이 잘 발휘된 것이 강점이다. 노미나 선생님 : 과정에서 같이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슈퍼비전을 적용하고, 또 적용하기 위해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다. 변화된 모습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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