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내리던 지난 1월 말,

모두학교에서는 방학마다 진행되는 일상생활배움학교(겨울합숙)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두학교 아이들이 기다리는 일정중에 손꼽히는 일정입니다.

이번 겨울합숙을 준비하기 위해 합숙 전 일주일간 아이들과 매일같이 만나며

묻고, 의논하고, 계획하며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생각해보고,

잘 모르는 조리법은 인터넷을 찾아보는 등 준비를 열심히 했습니다.

이번 합숙의 주제는 "우리동네 공공기관 알아보기"였습니다.

 

첫째날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평화동에는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공공기관이 어떤 것이 있는지

조별로 직접 찾아보고 다른 조에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날에는 어제 우리가 찾아봤던 공공기관 중 평화2동 주민센터와 꽃밭정이노인복지관에

직접 방문하여 소개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장님을 만나 직접 평화동 소개와 주민센터의 역할을 배우게 되었고,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은 우리 복지관과는 다른 어떤 일을 하는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셋째날에는 우리복지관에 대해 배우기도 했습니다.

평화동 공동체화폐인 꽃전에 대해 배우고, 용돈을 꽃전으로 받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또한 나눔맛집에 대해 배우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사장님들께 간식을 배달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날에는 눈썰매장에 방문하여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생들과 함께 짝을 이루어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형님들의 모습이 든든했습니다.

 

 

3박 4일의 시간동안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고, 설거지도 하고,

세탁기를 이용하여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하며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손이 노련한 6학년 형님들이 2-3학년 저학년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합숙 마지막 날 밤,

아시아컵 예선전을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다음 합숙에서는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