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상 DIY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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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4-25 11:49 조회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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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을 만나다.>
우리사회는 함께보단 혼자가 익숙한 사회입니다. 우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거나 직장을 가지면서 부모님에게 멀어지며 독립생활을 시작합니다. 독립생활을 시작하면 혼란, 외로움, 적적함 같은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옵니다.
우린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이미 고립되었거나, 마음에 문이 닫혀버린 청년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1인 청년들이 다른 청년들과 만나 서로 하나의 관계망이 이어지도록 하는 것도 기대하고 활동을 기획하였습니다.
첫 만남으로 베이커리 만들기였습니다. 많은 청년을 만났습니다. 활동을 진행하며 강사님이 제과 제빵, 방과 후 교실 강사 등 직업에 대한 소개와, 마카롱 만들기, 그리고 소감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2시간가량의 시간이 끝나고, 서로 옆 팀과 마카롱을 교환하며 인사도 하였습니다. 만족스러운 활동이었습니다. 참여자들도 대부분 만족했지만 몇 명의
청년이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친해질 수 있게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평가 내용을 보고 나니 활동의 취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1인 고립가구를 찾겠다.’ 라는 생각에 참여한 청년들이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보다, 설문조사를 하고, 활동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어쩌면 1인 고립가구를 꼭 발굴하길 바랐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반려식물 만들기, 두 번째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청년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소개를 하고, 소그룹을 만들어 함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대학을 다니고 있거나, 같은 동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서로 가까워지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활동을 구실로 청년이 서로 만나 소소하지만 관계가 이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두 번째 시간인 반려식물 만들기 활동은 지난 번 보다 조금 더 친근하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활동 변화했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이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그 청년들과 개별적으로 연락해 이후에도 이 청년들과 꾸준히 만나며 알아가보려고 합니다.
이번 활동을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의피드백을 반영하니 단순 프로그램이 아니라 청년들이 서로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안부를 붇고 살필 청년들도 알았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활동이 조금 더 공생적인 활동으로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여한 청년들의 공생성을 조금 더 살릴 수 있었고, 기록을 하면서 사업의 의도나 취지도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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