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이 찾아온 지난 금요일,

모두학교에서는 학산어린이집과 함께하는 0513연합공동체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활동 한 달 전부터 ‘0513 워크숍’을 통해 준비를 시작했고, 리더들이 모여 이번 달에는 동생들과 어떤 활동을 할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만남인 만큼 아이들과 안면을 익히고 조별로 친해질 수 있도록 자유놀이 활동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리더가 된 세윤이의 리코더 연주로 분위기는 한층 따뜻해졌고, 이어진 리더 임명장 수여식은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자긍심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간식을 함께 나누고, 강당과 어린이집으로 나뉘어 조별로 각자 원하는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5세 아이들 중에는 처음이라 긴장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형님들의 따뜻한 손길에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웃고, 작은 장난에도 함께 깔깔거리던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리더들은 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놀이를 이끌어주었고, 아이들은 그 안에서 스스로 하고 싶은 놀이를 선택하며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서툴지만 진심을 담은 신입리더들의 배려와 기존 리더들의 여유로운 리드가 어우러져 따뜻한 공동체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올해의 0513활동이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질지 기대되는 출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