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학교 아이들과 겨울합숙을 진행했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은 전자렌지 사용법을 배웠고, 아이들 모두 위생교육으로 손발톱관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조별 또는 연령별로 빨래 널기, 청소하기, 짐싸기 및 설거지와 식사준비 등을 진행하면서 스스로의 기술을 습득하고, 다른 사람을 먹이는 일을 하면서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밤에 온 부모강사들로부터 전수받은 떡볶이와 스팸무스비는 합숙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가족들에게 식사대접했다는 후기도 들었습니다. 

밤에 함께 본 축구경기와 아침 공원 산책하며 했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한 갖가지 놀이를 함께 하면서 더불어 사는 방법,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합숙 동안 도와줬던 언니,오빠, 동생들, 선생님과 부모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는 아이들의 합숙평가서를 보면서 따뜻함도 느꼈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상황이든 즐기는 능력과 함께 사는 실력이 높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