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랩 청년들의 커피연구소 – #2 ‘정성으로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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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지은 작성일23-10-20 16:34 조회1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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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랩 청년들의 커피연구소 – #2 ‘정성으로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
두 번의 모임을 한 뒤 세 번째 모임이었습니다. 평소 단톡에 말이 없는 청년이 처음으로 사정이 생겨 못 온다고 연락을 주었습니다.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렇게 먼저 상황을 알려준 것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오늘은 핸드드립 커피 추출에 대한 이해와 함께 실습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커피랩을 주도하는 청년이 연습용 원두를 가져와 함께 미리 갈아놓으며, 청년들을 기다리는 시간은 무척 설렜습니다.
하나 둘 모여 인사하고 근황을 나누며 이론 및 실습을 준비했습니다. 핸드드립 원두 추출의 이론은 같은 원두를 분쇄정도, 물의 온도, 물 굵기 등에 따라 어떤 맛이 나는지 상상해보고 맞추면서 공부했습니다. 퀴즈형식으로 이해하니 쉽고 재밌었습니다.
커피 추출 시범을 본 뒤 2명씩 나와 커피를 추출했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커피 그람수를 맞추고 시간을 보며 천천히 내리고 중간에 뜸도 들였습니다. 뜸을 들인 뒤 100원의 동전 크기만큼으로 물을 부으며, 커피를 내렸습니다. 다들 서툴지만 격려하며 하니 재밌었습니다. 그렇게 몇 번의 실습을 마치고 복지관에서 준비한 원두로 커피를 내려보기를 제안했습니다.
다들 커피랩을 주도하는 청년이 내려주는 커피가 맛있다며 청년이 내려주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실습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서로를 대접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실습에서 커피를 잘 내렸던 청년 2명이 대접해주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자신 없어 했지만 저의 의도를 이해하고 맛있는 커피를 내려 준 청년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이론과 실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론을 퀴즈처럼 배우니 쉽게 이해가 되고 재밌었으며, 핸드드립 커피가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한다는 것을 느껴 매 활동에 커피를 내려준 청년에게 고마움을 느꼈다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실습을 통해 커피를 잘 내리는 기술뿐만 아니라 커피를 내리는 사람의 수고와 마음까지 생각하는 청년들이 멋있었습니다.
다음 활동 카페투어는 어느 카페에 가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서로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좋을지 이야기 했습니다. 맛있는 커피도 중요하지만 청년들끼리 충분히 사귀는 시간으로 보낼 수 있는 장소를 함께 고민했습니다. 또 카페로 어떻게 이동하면 좋을지? 함께 카풀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이야기 나누다 보니 계획된 시간보다 한 시간을 더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함께 고민하고 자신의 차로 이동하는 것을 제안해준 청년들이 있어 든든하고 다음 카페투어가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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