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마을이야기

마을이야기

서로의 든든한 이웃이 되어준 '우리의 골목길 층별활동' : 상반기 공동워크숍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은혜 작성일23-09-11 14:07 조회270회 댓글0건

본문

 23년도 상반기동안 우리의 골목길 층별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의 골목길 층별활동은 이웃과의 관계형성을 위해 진행되었고, 주민활동가와 청년활동가가 가가호호 댁으로 방문하여 인사드렸습니다. 함께 아파트 단지 앞에 공동 텃밭을 가꾸고 서로가 가까워졌습니다. 이웃관계가 잘 형성된 주민들은 같이 차를 마시기도 하고 식사를 나누며 이웃관계가 두터워졌습니다.


상반기 공동워크숍 진행을 위해 그동안 이웃활동을 함께해주셨던 분들을 모두 초대하여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주민활동가, 청년활동가, 동 담당자가 함께 모여 상반기 층별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30830 우리의 골목길 워크숍 (17).JPG


 

 청년활동가들의 임명식, 함께 가꾸었던 텃밭, 세대방문을 진행하며 진행되었던 차모임과 식사모임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농사에 대해 잘 몰랐던 담당자와 청년활동가들은 주민활동가분들께 지혜를 구해 상추 모종을 심는 방법부터 물 주는 방법, 수확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서툴렀지만 잘 배우고나니 청년활동가들이 만나는 주민분들께 텃밭을 먼저 가꾸자고 제안도 할 수 있었고, 주민들과 함께 밖에 나와 물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가까워진 주민들과 주민활동가, 청년활동가들은 여러 소모임을 참여하였습니다. 생신이신 주민분을 챙겨드리기도 하고, 수확한 상추로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소소한 과정일지라도, 모두가 함께 모여 참여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친구 관계처럼 만나면 어떤 것을 하고 놀지, 무슨 이야기를 할지 고민하는 모습들을 보며 서로에게 친구 같은 친근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참여 주민들은 새로운 소모임도 하고 싶다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층별 활동에 의미를 느끼고 재미를 느끼시는 모습들이 담당자로써도 뿌듯하였습니다.

 


20230830 우리의 골목길 워크숍 (3).JPG


 

 상반기 층별 활동을 마무리하며 활동을 통해 변화했던 점을 나누고, 서로에게 편지를 쓰고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층별 활동을 참여한 주민분들께 소감을 여쭈었습니다. 


“활동을 통하여 가까운 동생이 생기고, 친구가 생겼습니다. 소통 할 수 있는 분들이 생겨 반가웠습니다,”

“혼자 산다는 걱정과 근심과 외로움이 있었습니다. 우울증도 왔었는데 주민 활동가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크기변환]20230830 우리의 골목길 워크숍 (22).JPG

 

[크기변환]20230830 우리의 골목길 워크숍 (24).JPG

 몇 달간의 층별활동을 참여하며 느꼈던 과정들을 정리하여 사례 발표를 해주셨던 주민분도 계셨습니다. 담당자와 워크숍 전 미리 모여 주민분의 이야기를 다듬었습니다. 주민분께서 느꼈던 감정들, 앞으로도 층별활동을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을 정리하니 이 활동을 그동안 왜 진행했는지, 무엇을 이루고자 하였는지 정리가 되었습니다. 장씨 아저씨와 가까우면서도 서먹했던 날들, 이웃들과 층별활동을 통해 서로가 가까워지니 장씨 아저씨가 보이지 않으니 걱정되는 마음, 앞으로 먼저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들을 듣고나니 몽글몽글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주민분들의 변화과정이 느껴지고, 이 과정동안 함께 참여한 청년활동가와 주민활동가들도 층별활동에 대해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바쁘셔도 선뜻 문을 열어주시고 반갑게 반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 활동이 누군가에게는 심폐소생술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듣고 제가 해온 활동들이 얼마나 멋진 활동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활동이 주민분들에게도 의미있고 좋은 활동이자 추억으로 남으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먼저 다가가고 그 사람의 마음이 열릴 때까지 기다림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만나면 인사하는 습관을 만들고 나도 스스로 마음을 열어놓고 모든 사람에게 다가가야겠다라고 느꼈습니다.”


[크기변환]20230830 우리의 골목길 워크숍 (2).JPG

 

[크기변환]20230830 우리의 골목길 워크숍 (39).JPG

 


활동을 직접 진행하는 주체였던 활동가들도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 용기를 그 분의 속도에 맞추고, 꾸준히 찾아뵙고 인사 나눴던 과정이 차곡차곡 쌓이니 닫혀있던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릴 수 있었고 문을 열어주셨던 주민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크기변환]20230830 우리의 골목길 워크숍 (36).JPG

 

[크기변환]20230830 우리의 골목길 워크숍 (65).JPG

 

 주민분들과 활동가분들이 서로에게 감사하는 모습을 보며 담당자로써 느끼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비록 모두가 참여하지 않고,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이 활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의미를 가지고 하는 활동가들이 늘어난다는 점에 하반기 사업을 잘 진행할수 있겠다란 기대감도 들었습니다. 비록 참여하지 못했던 분들도 계셨지만,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마무리하는 과정을 함께해주셨습니다. 참여 못했던 주민분은 직접 복지관에 오셔서 소감을 남겨주셨고, 청년활동가분도 카카오톡을 통해 담당자에게 대신 편지 전달을 부탁해주셨습니다. 동 담당자를 통해 편지 낭독을 대신 진행하였고, 주민분이 참석하셔서 편지 내용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하반기에 진행 될 사업들을 공유드리고, 모두가 모여 맛있는 저녁을 함께 먹었습니다. 식탁에 도란도란 모여 앉아 담소 나누며 맛있는 과일 후식도 함께했습니다. 맛있는 식사 덕분에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저녁식사와 함께 우리의 골목길 층별활동 상반기 공동워크숍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마을이야기 목록

게시물 검색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