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화폐 꽃전으로 경제교육

착한소비챌린지 시즌2로 평화동에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새롭게 ‘우리동네 꽃전알기’ 교육을 진행하습니다 학산어린이집을 첫 스타트로 폴유치원, 남복원어린이집, 복지어린이집 총 4곳의 어린이집이 참여 하였습니다.

교육은 총 2회기로 진행하였습니다. 1회기에는 공동체 화폐 꽃전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도록 교육하였습니다.

우리 동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동체 화폐 꽃전에 대해서 들어 본 친구들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반에서 한 두명 말고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꽃전에 대해서 알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꽃전에 대해서 친숙 할 수 있도록 꽃전을 직접 색칠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눈과 손이 보배입니다. 천꽃전은 알록달록한 색깔의 개나리꽃이 탄생하였고 만꽃전의 이팝나무는 무지개색깔로 표현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법정화폐와 비교하여 무엇이 다른지를 알아보았고 꽃전의 이름과 무슨 꽃이 들어있는 맞춰보는 퀴즈도 풀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느새 꽃전도 알고 꽃전에 있는 그림도 척척 맞추며 즐거워합니다.

아이들은 뇌는 스펀지 같고 아이들의 상상은 무한합니다.

집에 가서 엄마 아빠에게 자랑하고 오늘 배운 꽃전에 대해서 알려주고 우리 동네에 있는 꽃전 가맹점이 있는 곳을 찾아보자고 숙제도 내주었습니다. 

 

 

 

일주일 뒤 2회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반갑게 맞아주며 눈인사 손 인사를 해줍니다.

2회기에는 꽃전을 이용 할 수 있는 가맹점에 대해서 배워 보았습니다.

지난주에 내준 숙제로 가맹점을 찾아보았는지 물어보니 “엄마랑 토마토 약국에서 가맹점 표시를 봤어요”하며 가맹점을 

미리 찾아 본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쉽게 기억 할 수 있도록 가맹점이 아닌 곳과 가맹점의 차이를 ○, × 퀴즈를 냈습니다. 

꽃전 가맹점이 아닌 곳은 가맹점마크가 붙어 있는 곳과 아닌 곳의 차이를 알고 퀴즈를 냈습니다. 

아이들이 가맹점 표시를 보고 “가맹점이 맞아요”하며 손으로 큰 동그라미를 그려냅니다. 

“맞았어요” 라고 해주니 크게 예~~~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합니다.

 

▶1일석 2조 물놀이도 하고 꽃전으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23년 7월 21일 금요일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환호성이 온 동네에 울려 퍼집니다. 학산복지관 물놀이 행사와 먹거리 부스에서 꽃전으로 물품을 구매 할 수 있다고 하니 남복원광 어린이집 6~7세 아동들이 참여했습니다.

“물놀이도 하고 꽃전도 구입하고 너무 좋아요” 하며 교사들도 아이들도 즐거워합니다. 

물놀이뿐만 아니라 물총놀이, 물풍선, 터트리기등 여름을 날릴 수 있는 행사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오후가 되니 배도 고프고 출출합니다. 아이들의 노란 꽃전 봉투를 꺼내 천꽃전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꽃전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것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소비의 가치를 더해주는 귀한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이 시간을 귀하고 가치 있게 여겼으면 합니다. 이번 기회가 지역사회연계의 첫 연결고리가 되어 진 것 같아 기쁩니다.

 

 

 

▶공동체화폐 꽃전은 또 다른 소비와 가치

아이들이 법정화폐를 꽃전으로 교환하며 구매금액의 5%를 기부했습니다.

6~7세 아이들에게 기부라는 단어를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기부는 “사랑”이라고 전달해주었습니다. 꽃전을 구매하고 기부를 하는 것이 단순한 소비를 넘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몸으로 직접 느껴보며 화폐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 우리 동네 꽃전 가맹점을 아이들과 직접 방문하여 사용해보고 기부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었어요.”

 

다음에도  공동체 화폐 꽃전 교육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물으니 모든 어린이집이“네”라고 답해주었습니다. 

꽃전의 의미와 가치를 평화동에 있는 어린이집에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된 이번 착한소비챌린지 시즌2가 참 의미 있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복지관과 어린이집 사이에 지역사회연계의 첫 연결고리가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