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역사 속으로(고학년 달고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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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현아 작성일24-10-22 14:38 조회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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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5, 16일 1박2일간 모두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자기주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한달 전부터 모여 여행장소와 여행날짜를 상의하는 준비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떠나고 싶은 여행지와 이유를 발표자료로 만들어 다른 아이들에게 발표하고
아이들은 투표를 통해 여행지를 선택했습니다.
경주, 대전, 순창, 광주, 임실, 서울 등 다양한 지역 중 경주로 아이들의 마음이 모아졌습니다.
신라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경주의 관광지는 어디가 있는지,
놀만한 곳과 맛있는 식당은 어디에 있는지,
또 어디에서 묵어야 하는지 여행의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들의 손길이 거치지 않은 곳이 없는 여행준비였습니다.
드디어 여행 당일,
설레이는 마음에 약속시간보다 1시간이나 먼저 도착한 아이들었습니다.
관장님과 선생님들께 인사하고, 시내버스를 타고 전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본격적으로 경주로 떠났습니다.
경주에 도착한 아이들은 능숙하게 휴대폰 네비게이션을 꺼내 버스정류장을 찾아가고,
정류장에서 도착하는 버스 노선을 확인하고 첫번째 목적지인 국립경주박물관과 신라의 천문관측소, 국보 첨성대로 향했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에는 신라역사관, 신라미술관, 어린이박물관 등 천년왕국 신라의 찬란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밤에 보는 첨성대의 웅장함에 아이들은 한참을 보았습니다.
다음은 첫째날의 마지막 목적지, 숙소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찾아보고, 예약했던 숙소였는데 전화통화하면서 초등학생이라고 생각하지 못할정도로 너무 의젓하고 똑부러게 이야기한다며 입이 마르게 칭찬해주셨습니다.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제공해주는 조식을 먹고 경주월드로 출발했습니다.
아이들이 그 어느 일정보다 가장 기대하고 기다렸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각자 따로 노는게 좋다며 삼삼오오 놀던 아이들이
점심식사 이후에는 "다같이 놀이기구타자!" 하며 우르르 몰려가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타며 더 친밀해지는 모습이 역시 함께 놀아 즐겁고 든든한 아이들입니다.
경주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터미널에 와서 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입에서
아쉬움이 터져나왔습니다.
내년에는 더 재미있는 자기주도여행을 가자며 벌써 계획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달달하지만 고단한 나, 달고나여행을 통해
함께 짐을 들어주고, 힘들어할때 지지격려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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